회장 사퇴표명 내홍 병원약사회 '수습책' 나올까
2010.01.06 21:10 댓글쓰기
한국병원약사회가 지난해 11월 송보완 회장이 사임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 재신임을 묻는 임시대의원 총회가 약 2주후 개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현재 입법예고된 병원약사 인력기준을 놓고 관련단체 및 복지부와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병원약사회에 따르면 1월 25일 전 임시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송보완 회장을 비롯한 현 집행부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다.

이는 송보완 회장이 지난해 11월 25일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사임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에 2개월 안에 공석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병원약사회는 병원약사 인력기준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현 집행부에 대한 재신임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임시대의원 총회에서도 현집행부에 대한 불만이 아닌 병원약사인력기준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불만이였다"며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2주 안에 임시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재신임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의원들도 현 집행부에 대한 신임은 여전하다"며 "집행부에 대한 재신임은 거의 확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병원약사회는 현재 복지부를 비롯해 병협, 중소병협 등과 몇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며 인력기준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약사회는 복지부의 입법예고안 가운데 환자 80명 당 약사 1명이라는 종합병원 인력기준에 불만을 나타냈다.

입법예고안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현재 종합병원급 약사 현원이 오히려 개선기준을 초과하기 때문이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조금씩 인력기준 개선에 대해 복지부와 입장차를 좁히고 있다"며 "당초 1월 중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주변 여건상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병협과 중소병협 등과 마찰이 일어나고 있지만 최대한 설득해 인력기준 개선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