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유치 가톨릭대, 개교 준비 박차
2010.03.02 03:04 댓글쓰기
지난달 26일 약학대학 유치를 확정한 가톨릭대학교가 오는 2011년 개교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가톨릭대에 따르면 교원 충원과 교육·연구 기자재 확보 등 개교를 위한 후소조치에 들어간다. 약대 건물은 가톨릭대 성심교정 내 성심관을 리모델링해 내년부터 2013년 2월까지 사용하고, 이후 9,167㎡ 규모의 새 건물을 완공할 계획이다.

가톨릭대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부속병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병원 네트워크와 임상약학 분야별 교수급 전문인력을 보유했다는 것이다.

대학 관계자는 "경기도 내 의정부성모병원 ‧ 부천성모병원 ・ 성빈센트병원(수원) 등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은, 6년제 약학교육을 수행할 실무실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약사 양성에 필요한 임상시험연구센터와 임상시험약국도 운영 중이다. 특히 실무분야별 전문약사 양성제도를 13년 전부터 운영해왔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앞서 가톨릭대는 지난해 7월 박영식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설립추진단과 김기찬 기획처장(경영학부 교수)을 팀장으로 한 실무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바 있다.

대학 관계자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전국 8개 부속병원과 임상시험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학, 약학, 생명공학, 자연과학이 협력하는 '메디 클러스터(Medi-Cluster)' 모델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27일에는 가톨릭대와 가톨릭의료원 등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대 유치 축하연'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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