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치달은 병원약사회 임총…회장 사퇴
2009.11.26 21:32 댓글쓰기
한국병원약사회가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인력기준 개정(안)을 놓고 대의원과 집행부 간의 극심한 의견대립을 보였다.

26일 병원약사회는 '2009 임시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력(안) 가운데 병원약사 인력정원 등의 사안을 논의했다.

이날 임시대의원 총회에서는 총 134명 대의원 가운데 78명이 참석하고 24명이 위임장을 제출해 정족수를 채웠다.

집행부와 대의원들 간 첨예한 의견 대립으로 2시간이 넘는 열띤 토론 끝에 무기명 찬반 투표를 시작했다.

그 결과 재적 78명 가운데 기권 5명, 찬성 24명, 반대 49명으로 수정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오자 송보완 회장은 "이 자리에서 회장 자리를 내놓을테니 대의원들이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거나 비대위를 구성해 주길 바란다"며 사임 의사를 밝힌 후 퇴장했다.

이후 대의원들은 수정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30병상 이상 모든 병원에서는 반드시 약사 1명을 둬야 한다"는 것으로 최종 결의했다.

한편, 전체회의가 끝나자 안상회 상근 부회장도 사무국장을 통해 사임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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