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치닫는 약사회 내년도 수가 인상
2009.10.14 08:00 댓글쓰기
내년도 수가 협상 완료 시한이 임박했음에도 대한약사회는 5차 협상까지 가야 본격적인 수치가 제시될 전망이다.

건강보험공단과 대한약사회는 14일 오후 공단에서 4차 협상[사진]을 가졌다.

협상 이후 이형철 보험부회장은 "5차 협상에서 수치 제시가 이뤄질 것 같다"면서 "협상 마감 시한이 19일인 만큼 다음 협상에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와 공단의 의견 차가 아직도 좁혀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일단 약사회의 입장에서는 올해까지 건보재정이 흑자라는 점을 감안, 수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데 대해 "회원들을 설득할 명분을 제시해달라"고 어필하고 있다.

공단의 연구 용역 결과가 2~3% 인하라는 방향으로 도출된 것과 관련해서는 "공단의 연구 용역이 객관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각각 서로의 연구 용역 결과 등 상대방의 결정에 대해서는 인정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이형철 부회장은 말했다.

약사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떤 항목에서는 30%대의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는 것이다.

이형철 부회장은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유형별 수가 계약제도 자체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수가는 수가고 제도 자체에 대한 얘기는 일체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한편, 약사회 5차 협상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