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장 선거, 후보 등록 이전부터 혼탁'
2009.11.12 08:00 댓글쓰기
약사회 선거가 동문회의 세(勢)대결에서 벗어난 정책 위주의 선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공식 선거운동기간을 앞두고 동문회의 후보 단일화, 선거캠프의 동문회원 대상 사전선거활동 등 후보 등록 이전부터 선거가 혼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중립적이고 투명한 선거 진행을 주문했다.

직선제가 4회째 이르고 있음에도 불구, 정책 대결이 아닌 동문 간 대결로 치닫는 구습이 현 선거에도 여전히 재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약은 "6만여 약사를 대표할 약사회장은 동문에 의지하는 인물이 아닌 올바른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함으로써 약사회의 비전을 제시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약사회장이 수행해야할 역할을 언급했다.

건약이 제시한 정책은 ▲영리법인약국 및 일반인 약국 개설 저지 정책 ▲약대 정원 증원 및 6년제 교육 과정 문제 해결 정책 ▲ 전문카운터 척결 정책 등이다.

건약은 이어 "선거가 중립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현직 약사회가 자신들의 직권을 선거운동에 남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선거비용이 음성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선관위는 엄격히 규제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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