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약사 추천으로 일반약 구입'
2009.03.24 02:24 댓글쓰기
우리나라의 소비자들은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때 약사의 권유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미디어 기업 닐슨컴퍼니가 지난 2007년 5월 전세계적으로 일반약 시장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70%가 '약사의 추천으로 일반의약품을 구입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35%의 응답자들은 '늘 구입했던 제품을 선택한다'고 응답했으며 12%는 '광고에 의존한다'고 답했다.

셀프 메디케이션 시장이 활성화된 미국에서는 '본인의 경험으로 구입한다'(68%)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25, 24%의 소비자들이 각각 '약사의 추천'과 '가격'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본 역시 '늘 구입했던 제품을 선택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2%의 응답자들만이 '약사의 추천을 고려한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차이는 드럭스토어(drugstore)를 통해 셀프 메디케이션이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는냐에 따른 것.

이에 대해 닐슨컴퍼니코리아 신옥숙 부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각 시장마다 일반의약품의 유통환경이 다른데에 기인한다"며 "모든 의약품을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소비자들이 약사의 권유로 일반의약품을 구입하는 등 전문가의 의견에 많이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조사대상 국가들 가운데 한국인들에게서 특히 빈도가 높게 나타난 질환은 감기(52%), 소화불량(49%), 속쓰림(38%), 치통(24%), 숙취(21%)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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