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연대, '약대 설립' 초미 관심
2009.05.06 04:34 댓글쓰기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약학대학 추진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포럼에서 고려대 이기수 총장[사진 左]과 연세대 김한중 총장[사진 右]은 각각 약대 신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기수 총장은 “약학대학을 만들어 생명과학과 의학, 약학이 연결되는 ‘바이오메디컬’이라는 학문 분야를 새로 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려대는 관련 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2011학년도부터 신입생 선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중 연세대 총장도 “약대가 없는 게 생명과학 연구의 약점”이라고 꼬집고 “의료서비스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송도캠퍼스에 약대 신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 총장은 “약국을 개업하는 약사를 양성한다는 취지보다는 생명과학 쪽에 투입할 수 있는 연구인력을 늘린다는 측면이 크다”며 “고려대와 이 문제를 논의한 적은 없지만 함께 추진하면 인가를 받기 수월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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