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송도캠퍼스→약대 설립→신약개발'
2009.05.06 21:48 댓글쓰기
연세대학교 김한중 총장이 송도캠퍼스에 약학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6일 선언했다.

이는 연세의료원이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인천 송도캠퍼스에 선진 외국병원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약개발과 전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과 맞아 떨어진다.

연세의료원 한 고위관계자는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약대 설립은 이미 오래전부터 계획돼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약대가 신설되면 신약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연세의료원은 2011년까지 인천 송도캠퍼스에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협력해 6000∼1만5000평 규모의 전임상센터를 구축하고 신약개발에서부터 임상시험까지 진행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송도캠퍼스가 완성되고 약학대학이 신설되면 교육과 연구, 진료의 삼각축이 완성되고 신약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원 고위 관계자는 “김한중 총장이 약대가 없어 생명과학 연구에 상당한 약점이 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약대 설립을 위해 본격 뛰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한중 총장도 “개업 약사보다는 생명과학 연구에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함”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약대는 기존 의대나 치과, 간호대처럼 의료원 산하가 아닌 대학본부의 단과대로 설립될 가능성이 높다.

또 현재 의대와 약대 등 보건의료 계열 학과 신설은 교육과학기술부는 물론이고 보건복지가족부의 인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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