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고대 이어 한양대도 '약대' 설립
2009.06.19 02:40 댓글쓰기
고려대와 연세대에 이어 한양대도 약학대학 설립을 추진한다.

한양대학교 김종량 총장은 18일 교내 신본관에서 열린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설립을 위한 워크숍'[사진]을 통해 "우수한 교수진 확보와 시설 확충 등을 통해 국내 정상급 약학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양대는 현재 공학, 생명과학 분야에서 선도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우수한 의료 시설 및 의료 인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특히 의대-의료원 등을 이용한 임상 약학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는 약대 설립을 위해 지난달 강성군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설립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구체적인 절차 마련에 들어갔다.

보건복지가족부의 증원 계획 발표와 함께 설립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종량 총장은 "약학은 기초학문인 생명과학과 생명공학 및 의학을 연결해주는 응용 학문으로 첨단 융합 및 복합 의생명공학 분야의 필수적 학문 분야"라면서 "이미 생명과학과 생명공학 및 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쌓은 교수진들과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의료원, 우수한 기초의학 연구 역량이 집결된 의과대학을 경쟁력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량 총장은 "약학대학을 설립하게 되면 우수한 생명과학과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 인력과 인프라는 물론 생명과학과 생명공학 및 의학의 융합으로 첨단의약을 연구개발할 수 있는 우수한 연구인력 및 약사인력의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무엇보다 첨단 신약개발을 주도할 약학 연구소 설립, 의료원과 연계한 임상 약학 교육 강화, 첨단 복합 및 융합형 의생명과학분야의 약학자 양성, 그리고 국민의 보건과 건강의 일선 책임자로서의 약사 양성에 목표가 있다는 것.

김종량 총장은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메디컬 컴플렉스 구축 및 완성을 위한 '약학대학 및 연구소 건물 신축' 등을 추진해 국내 최고 교수진과 시설의 갖춘 약학대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고려대 이기수 총장과 연세대 김한중 총장이 관훈클럽 초청 포럼에서 약대 신설 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을지대학도 7일 약대 설립 추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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