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재 도매업체 부도 속출
2008.12.04 22:10 댓글쓰기
최근 수원 소재 I약품과 경기도 기흥의 K약품이 동반 1차부도 처리되는 등 도매업체의 부도가 속출하고 있다.

4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이들 두개 업체의 부도액은 약 5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이에 대한 담보와 근저당을 설정하지 못한 제약사들은 미회수 변제금을 충당하기 위해 향후 도매업체와 거래 시 담보확보 경쟁과 현금거래 압박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수원 소재 I약품의 경우 약국거래가 많은 OTC 종합도매상으로 매출규모 10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I약품은 제약사들과 무담보 거래가 많고 담보이상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피해규모가 상당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한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K약품은 대형병원에 의약품을 납품하는 에치칼 도매상.

K약품은 지난달 말일자로 주거래 은행에 도래한 어음 8억원을 막지못해 1차 부도처리된 상태다.

이들 2개 대형 도매상의 부도처리로 인해 수많은 중소도매상들이 피해를 입은 상태로 중소도매상들은 이번 부도를 시작으로 연쇄부도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매업계 관계자는 "이번 부도로 인해 여신강화정책이 시작되고 있다"며 "중소업체들은 현재 위기감이 팽배해져 있는 상태로 파장이 매우 큰 사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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