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병·의원 불량藥 처방 현황 공개'
2008.06.27 05:47 댓글쓰기
의협의 생동성시험 조작 의약품 공개를 둘러싸고 서울시약사회가 "서울 전역의 병의원 처방을 수집 공개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27일 서울시약사회는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협의 이번 공개의 저의가 무엇인가를 공개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의협에서 주장하는 바처럼 생동성시험 조작 의혹에 휩싸였던 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이들 품목을 계속 처방해 온 사실을 의협 스스로 규명해야 한다"며 "그런 상황 아래서 별도로 의협이 생동성시험 조작 의혹을 폭로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국민 기만적 쇼맨십"이라고 못박았다.

또한 약사회는 "생동성 조작과 성분명 처방을 의도적으로 연결시켜 국민편의와 보험재정 절감을 위한 성분명 처방을 국민 모두가 불량의약품을 투약 받는 것처럼 호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의협이 지속적으로 생동성시험 조작을 과대포장, 성분명 처방에 대한 악의적 음해를 중지할 것"이라며 "생동성시험 조작 의혹 의약품 576개 품목에 대해 그동안 이들 품목을 서울 소재 병의원에서 계속 처방해온 이유를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약사회는 "의협이 만약 이들 품목을 공개한다면 의약분업 이후 생동성시험 의심 품목을 처방한 서울 전역의 병의원 처방을 수집, 공개할 것"이라며 "성분명처방 음해 공작을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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