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일가족, 필로폰 원료 밀수출 덜미
2008.08.14 08:42 댓글쓰기
약사 일가족이 필로폰 원료물질인 '슈도에페드린(Pseudo-ephedrine)'이 함유된 감기약 수십만정을 육아용품이나 학용품 등으로 위장, 미국 필로폰 밀조업자에게 밀수출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4일 A씨(여·호주국적)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A씨의 아버지 B씨(약사) 및 A씨의 동거남 C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운송 브로커 천모씨 등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B씨가 2006년 대량 구입한 슈도에페드린이 함유된 감기약을 인터넷을 이용해 미국 필로폰 제조업자에게 판매하는 등 50여만정에 달하는 감기약을 판매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운송 브로커를 통해 육아용품이나 필통, 연필 등 학용품으로 위장해 감기약을 밀수출했으며 A씨가 밀수출한 50여만정은 필로폰 28Kg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