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vs 공단, 내년 수가협상 1라운드 돌입
2008.09.26 09:24 댓글쓰기
대한약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간의 2009년도 수가책정을 위한 1차 협상이 오늘(26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30여분에 걸쳐 공단에서 열렸다.

이날 첫 만남에서는 본격적인 수가협상에 앞서 원론적인 측면에서 약사회 입장을 전달하는 수준에서 끝났다.

이날 협상에 앞서 약사회측 협상단은 “오늘 협상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구체적으로 논의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1차 협상인 만큼 구체적인 사항은 논의하지 않고 덕담위주의 원론적인 논의로 끝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회측은 이날 협상에서 인건비와 임대료 등 수가에 반영되지 않는 항목들도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협상단은 “오늘은 1차 협상으로 원론적인 이야기를 나눴을 뿐이다. 약사들의 어려운 상황을 전달했고, 공단측에서도 긍정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약사회측은 “기본적으로 병원이나 약국의 수입이 줄어 힘든 상황을 전달했고 통계적으로 진료건수가 줄어드는 것이 가시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번 협상에서는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단측 협상자는 “약사회의 어려운 상황을 충분히 들었고 각 단체마다 특수성을 고려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 단체가 토로하는 뜻은 충분히 알지만 객관적인 자료가 없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최대한 단체들의 입장을 고려해 협상을 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건강보험 재정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각 단체에서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것 같아 힘들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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