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2명 중 1명은 서울·경기도에…
2008.03.28 03:17 댓글쓰기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이 회원들의 신상신고 정보를 분석한 결과 전체 회원의 48.1%가 서울과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약사회는 회원 신상신고 정보 분석결과 전체 회원 중 서울지부 소속 회원이 29.6%(8276명)로 제일 많은 회원을 점유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경기지부가 18.5%(5188명), 부산 8.1%(2282명), 대구 5.5%(1540명), 경남 4.9%(1364명), 경북 4.3%(1207명), 인천 3.9%(1095명) 순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전체 회원 수는 지난해 비해 609명 증가한 2만 8005명이었으며 개국약사의 수는 지난해보다 69명 늘어난 1만 9586명에 달했다.

또한 현재 여약사의 수가 남약사에 비해 3215명 더 많았으며 30대 이하의 연령군에서 여약사의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여약사 증가는 1990년 이후부터 남약사의 수를 앞지르며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대도시 및 신도시에서 근무하는 여약사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분석결과 회원 중 80%가 약국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회원 중 70.2%인 1만9655명이 약국을 개설하고 있으며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 2778명 까지 포함하면 약국에 종사하는 약사가 무려 80.1%에 이르고 있다.

지역별 약국개설 비율을 보면 서울이 26.0%, 부산 7.7%, 대구 5.5%, 인천 4.6%, 대도시 지역 약국개설 비중이 크다.

다음으로 취업비중이 높은 직종으로는 병·의원(보건소 포함) 근무약사가 2467명으로 8.8%, 제약·유통 등에 근무하는 약사가 1,351명인 4.8%로 약국개설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복지부에서 면허가 발급된 수는 5만7638명인데 비해 신상신고를 한 회원은 48.6%로 나머지 2만9633명에 대한 실태 파악이 이뤄지지 않아 약사인력수급 정책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누락된 약사의 실태 파악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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