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정치력 극대화' 벌써 4·9 총선 올인
2008.01.08 21:53 댓글쓰기
4·9 총선을 앞두고 국회 진출을 위한 약사들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약사회에 따르면 현재 4·9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약사는 현역의원 3명을 포함해 총 7명이다.

이들 7명은 현역 의원인 김선미(참주인연합), 문희(한나라당), 장복심(대통합민주신당) 등 3명을 비롯해 김미희(민주노동당), 박무용(대통합민주신당), 이철희(한나라당), 장상훈(대통합민주신당) 약사다.

이와 함께 현재 한나라당 비례후보 공천 신청자로 거론되고 있는 약사회 출신 인원은 총 6명으로 총선 출마를 선언한 7명과 합하면 총 13명이 국회에 입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하지만 비례대표의 경우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한다는 것에 약사회 내부에서도 치의료계 성향이 강한 정당에 약계 인사가 공천을 따낼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친의료계 성향이 강하긴 하지만 정책방향이나 앞으로의 계획에 따라 약사들을 중용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정치권에 흑백논리는 통하지 않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나라당이 앞으로 추진할 정책에 따라 얼마든지 약사들을 중용해 비례대표 공천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또한 "현재 비례대표의 경우 한나라당만 회자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현재 언급되고 있는 인물에 비해 더욱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며 "비례대표 신청기간이 남은 만큼 정계진출을 원하는 정확한 약사수를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 국회 진출을 원하는 약사들을 위해 약사회는 법에서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방법과 계획이 논의된 적은 없지만 지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며 "약사회가 단체로서 회원들이 도움을 원할 경우 언제든지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겠다는 입장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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