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국민건강관리기관 승격 노림수
2008.02.22 02:17 댓글쓰기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가 국민건강관리기관 승격을 노리고 약국의 기능을 재정립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약사회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질병의 예방과 관리에 초점을 맞춘 '건강관리약국' 도입을 위해 기초연구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고령화시대를 맞아 향후 보건의료시장은 처방과 조제 보다는 질병 예방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비자의 접근이 용이하고 상담을 위한 장소적 여건도 충족되는 약국이 국민 건강 상담창구로 역할을 수행하는데 손색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약사회의 설명이다.

또한 약사회는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와 약국이 갖고 있는 소비자 접근성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건강관리약국 도입에 관한 구체적인 연구 자료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이와 관련된 연구용역을 의약품정책연구소에 의뢰키로 결정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국내의 건강증진사업 실태 뿐 아니라 선진국의 사례조사도 병행키로 했다"며 "국내 실정에 적합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마련, 제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는 일정 수준의 약국을 '국민건강관리기관'으로 지정해 줄 것을 한나라당과 대통령인수위원회에 제안한 바 있으며, 정책팀과 약국팀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약국연구팀'을 구성해 건강관리약국의 서비스 범위와 운영방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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