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최대 위기…여론, 슈퍼판매 찬성
2008.02.27 21:45 댓글쓰기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사진]이 일반약의 슈퍼판매는 절대 불가하며 이를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공식 언급했다.

27일 약사회관에서 열린 제 54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일반약 슈퍼판매는 매년 문제가 됐던 사안"이라며 "일반약이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는 것을 최대한 막고,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 회장은 "그동안 슈퍼판매에 대한 적극적인 반대 움직임을 표하지 않았다"며 "올해는 1순위로 선택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 슈퍼판매를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원 회장의 발언은 최근 새 정부가 소화제와 일부 정장제 약국외 유통 추진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원희목 회장은 이어 "지금까지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신중하게 판단한 것일 뿐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며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저지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회장은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시 전문가인 약사의 관리가 필요한 약이 의약외품으로 빠지는 것도 최대한 막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소화제·일부 정장제 약국외 유통 추진 반대 결의안을 채택해 주무 부처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원희목 회장은 "슈퍼판매에 대한 여론이 우리 편이 아니라는 것이 가장 두려운 부분"이라며 "결의안 채택이 우리의 분명한 의사 표출이라는 것이 회원들의 뜻이기에 여기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결의문에는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에 대한 반대 의견과 안전성이 증명된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에 대한 요구가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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