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파업기간 약국 환자돕는방안 촉구
2000.08.11 00:29 댓글쓰기
약사단체가 의료계의 파업기간동안 환자를 돕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11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거듭된 의료파업으로 국민이 이중삼중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약국이 환자를 돕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의약분업의 한 축인 약사 입장을 따돌림시키는 복지부의 기회주의적 작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또 " '의사달래기'에 급급한 정부의 대책에 분노와 박탈감을 금할 수 없다"며 "10일 발표된 복지부의 대책은 형평을 잃고 국민적 저항을 피할 수 없는 수준에 머무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약국의 전체 수가 총액과 의사의 진료비중 극히 일부분인 처방료를 동일시하는 복지부의 계산법은 이해할수 없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한 '약사법 재개정' 운운하는 망발에 대해서는 목숨을 걸고 한치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약사회는 이어 "독선적이고도 일방적인 의료계의 참여 거부와 비협조로 환자의 불만이 극대화되어 지금까지 견뎌온 인내심을 이제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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