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GC녹십자 미국 자회사 등 백신 3개사 인수
38억달러 투입…GLP-1 수익 등 현금으로 감염병사업 확대
2026.05.27 14:40 댓글쓰기



일라이 릴리가 GLP-1 비만치료제 흥행으로 확보한 대규모 현금을 기반으로 감염병·백신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섰다.


비만·당뇨와 항암, 면역질환 중심이던 빅파마 투자 흐름이 신규 감염병 대응 분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릴리는 26일(현지시간) 큐레보, 림마테크 바이오로직스, 백신컴퍼니 등 백신 개발사 3곳을 총 38억3000만달러 규모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릴리가 최근 감염병 사업 조직을 강화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릴리는 지난해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바이오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를 이끌었던 Peter Marks 박사를 감염병 책임자로 영입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인수 대상 가운데 큐레보는 GC녹십자가 글로벌 백신 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국 현지 전문가들과 공동투자, 지난 2017년 11월 설립한 미국 관계사다.


큐레보는 현재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아메조스바테인’ 개발을 진행 중이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0월 큐레보와 해당 백신 상업화 이후 제품 공급을 위한 위탁생산(CMO)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큐레보 주주들은 선지급금과 향후 개발·사업화 목표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5억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릴리는 또 림마테크를 최대 7억8000만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해당 금액에는 선지급금과 임상·규제 목표 달성 시 지급되는 추가 금액이 포함된다.


아울러 백신 컴퍼니 주주들에게도 선지급금 및 향후 임상·상업화 성과에 따른 추가 지급금을 포함해 최대 15억5000만 달러를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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