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만명 넘게 쏟아졌다. 하루새 7만명 이상 늘어났다. 수도권에서만 10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1452명으로, 누적 확진자 232만9182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신규 확진자 9만9444명보다 7만1827명 증가한 수치다. 이중 국내 발생만 17만1271명에 달했고, 해외유입은 181명이었다.
위중증 환자는 32명 늘어난 512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19일 이후 35일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사망자도 99명 발생하면서 지난해 12월31일 108명 발생 이후 가장 많이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7607명으로 치명률 0.33%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36.9%다. 보유 병상 2685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은 1695개다. 중등증 환자용 병상은 2만244개 중 1만953개가 비어 있어, 가동률은 45.9%를 기록 중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분류하면 수도권에서만 10만5973명(61.9%)이 쏟아졌다. 경기가 5만3524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서울과 인천도 각각 4만1389명, 인천 1만1060명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1만2815명, 대구 6306명, 광주 4221명, 대전 4076명, 울산 3447명, 세종 1079명, 강원 3192명, 충북 3469명, 충남 4832명, 전북 4010명, 전남 3081명, 경북 4992명, 경남 8016명, 제주 176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