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출신 2014년 34명→2018년 33명 '출사표'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의사·치과의사·약사·한의사 등 44명
2018.05.31 05:12 댓글쓰기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33명의 간호사 출신 출마자가 후보자로 등록해 눈길을 끈다. 

이번 선거에는 44인의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출신과 33명의 간호사 출신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25일 후보 등록을 마친 후 표심을 얻기 위해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보건복지 분야 정책 현안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의료인들이 받게 될 성적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도지사를 선출하는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는 보건의료인 출신 중 유일하게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서울시장에 도전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충청남도 천안시 병에서 바른미래당 박중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후보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두 후보는 한 지역구에서 경쟁하게 됐다.


바른미래당 박중현 후보는 연세의대를 졸업해 삼성비뇨기과, 피부과 대표원장과 연세대학교 외래 교수도 겸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자문의로 후보시절 충남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간호사 출신 출마자 중에서는 민중당 변은혜 의원이 서울 송파구 을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다. 변 후보는 1993년생으로 이번 6.13 선거에 출마하는 최연소 후보다.


그가 출마한 송파을은 최명길 前 국민의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아 재보궐 지역으로 지정됐다.




간호사 출신 출마자들은 광역의회(시·도의회) 의원 후보에 8명(지역구 5명, 비례대표 3명), 기초의회(구·시·군의원) 의원에 후보 24명(지역구 11명, 비례대표 1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14명, 자유한국당 8명, 정의당 5명, 바른미래당 3명, 민중당 2명, 무소속 1명 순이다.


지난 2014년 실시된 제6회 동시지방선거에서는 총 34명의 간호사 출신이 출마해 22명이 당선됐다.


간호사 출신 후보들의 출마 대비 당선율은 2010년 46%에서 2014년 64.7%로 눈에 띄게 늘었다. 이러한 상승세를 제7회 동시지방선거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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