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간협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30일 “특정 정당을 위해 선거인단을 모집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간협 홈페이지 내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하는 클린정치 캠페인 국민선거인단 참여안내’ 페이지를 통해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을 모집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간협은 “지난 2014년부터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의 정치 참여 의식을 고취하고 보건의료 및 간호정책 발전을 위해 클린정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각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진행됨에 따라 2017년 2월 24일부터 모든 정당에 대한 경선 참여를 전제로 홈페이지를 오픈했으며 특정 정당만을 위한 홈페이지를 제작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클린정치 캠페인은 모든 정당에 열려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문을 얻어 진행하고 있고 2016년 11월 3일 개최한 간호정책선포식에서도 정당별 가입 방법을 홍보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윤영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