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安 '간호사 처우 개선 등 정책 실현'
25일 선포식에 대선후보·복지위·교과위·외통위 의원 등 대거 참석
2012.10.25 20:00 댓글쓰기

대한간호협회가 주최한 ‘간호정책 선포식’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후보 부인 김미경 여사,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간호사의 처우와 근무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했다.

 

간협은 25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12 간호정책 선포식'을 개최, 전국의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 1만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력을 과시, 정치력도 확인했다.[사진]

 

특히 이날 행사에는 대선후보와 국회 이병섭 부의장, 보건복지위원은 물론 교과위와 외교통상위 의원까지 대거 참석해 “간호 정책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먼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37만 명의 간호사들이 100년 도약을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기쁘다”면서 “간호사의 처우 개선 특히 간호인력 적정 수준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후보는 “간호사들이 원하는 간호정책은 간호사들의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넘어서 국민건강을 염려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소중한 정책제안”이라면서 “그 제안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후보를 대신해 참석한 김미경 여사는 “간호사는 ‘백의의 천사’가 아니다 ‘일당백의 전사”라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미경 여사는 “나 또한 의료인의 한 명”이라면서 “대학시절 함께 봉사를 다니던 동지였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우리나라 간호사들이 OECD 평균보다 5배 많은 환자들을 감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안철수 씨 역시 ‘간호사는 새로운 시대 전문가’라고 했다. 간호사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후보는 동영상 축전을 통해 “민주통합당의 정책 기조가 간호협회가 주장하는 정책과제와 통하는 것이 많다”면서 “방문 간호인력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병석 부의장·오제세 위원장·신학용 위원장 등 보조역할 자처

 

국회 이병석 부의장은 "간호협회가 제시한 6대 정책 과제가 입법될 수 있도록 입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정록·민현주·신경림·유재중·유지영 의원, 민주통합당 김용익·남윤인순·이학용의원,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오제세 위원장은 "간호사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표준임금 정책 등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교과위 신학용 위원장은 "간호정책의 입법과정에 충실히 따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고,  외통위 안홍준 위원장 역시 "복지위 의원들을 도와 심부름꾼 역할을 하겠다"며 간호정책이 입법도리 수 있도록 보조적인 역할을 자처했다.

 

전 간협회장을 지낸 간호사 출신 신경림 의원 역시 "간호사들이 행복한 정책을 만들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호협회가 선포한 6대 정책과제는 ▲간호사 법정인력 기준 준수 ▲의료환경 변화에 맞는 간호사 법적 지위 확보 ▲일과 가정 양립 위한 근로환경 조성 ▲간호사 임금격차 해소 위한 표준임금 마련 ▲간호서비스 확대로 '장기요양보험' 내실화 ▲전문 간호사제도 정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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