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금 年 500만원 등 외과 살리기 구체화
가톨릭, 전공의·임상강사 해외연수 확대…간이식의료단 창설 등 인력 양성
2015.09.18 12:08 댓글쓰기

가톨릭학원이 8개 부속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외과 발전 방안을 확정했다. 외과 전공의게는 연간 500만원의 격려금이 지급되고 임상강사에게도 다양한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되며 간이식의료단을 창설하는 등의 내용이 주요 골자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지난 1월 생명존중의 영성 실천을 위한 외과학교실 비전 선포식에 이어 최근 발전지원 후속조치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가톨릭학원은 매년 전공의 연차 승급시 수련격려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외과 전공의 및 임상강사들에 대한 지원책도 확정했다.


전공의 과정을 마칠 때까지 수련 격려금으로 매년 500만원이 지급된다. 이와는 별도도 매월 지급해 온 200만원의 인센티브는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련 기간 중 단기 및 장기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지고 등록금도 지원된다. 매년 전공의 2명과 전임의 2명을 각각 선발해 대학원 등록금을 지원하고, 미국과 유럽 등지의 의료기관에서 1개월 연수도 추진한다.


외과학교실은 이와 더불어 주 80시간 근무를 실행하기 위한 새로운 근무시스템을 도입, 진료의 질을 높이고 피교육자로서의 전공의 신분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강구한다.


특히 경쟁력 있는 외과전문의를 배출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독자적인 전공의 맞춤교육 시스템을 완성, 전공의 진로에 따른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까지 간이식 연간 150례 시행 목표 


아울러 가톨릭학원은 국내 최고의 간이식 수술팀을 목표로 오는 2018년 가톨릭간이식의료단(이하 의료단)을 창설한다.


이를 통해 3개 부속병원에서 연간 60~70례 정도 실시되는 간이식수술을 2020년까지 6개 부속병원, 연간 150례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확대,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간이식수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노력은 다각도로 이뤄진다. 향후 관련 정책의 핵심이 될 의료단은 이식외과뿐 아니라 소화기내과, 이식코디네이터 등 관련 인력들이 총 집결하게 된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8개 부속병원, 5700여 병상을 망라하는 이식환자의 데이터베이스를 중앙화한다. 간이식 공여자와 수여자 정보를 교류, 신속하고 효과적인 이식수술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의료단의 본부(헤드쿼터) 역할을 수행한다. 간이식의사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진료의 질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의료단 산하에는 2개의 간이식 수술지원팀이 운영된다. 서울성모병원을 제외한 부속병원 수술시 각 팀이 교대로 이식수술 지원에 투입된다.


간이식수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과 교수의 정원도 확대, 보완한다. 향후 각 부속병원이 이식 수술뿐 아니라 이후 환자 진료에 있어 독립적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가톨릭학원 관계자는 “이식수술은 외과뿐만 아니라 병원 진료의 질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척도”이라며 “적극적 지원을 통해 8개 부속병원을 중심의 외과 및 가톨릭의대 외과학교실의 획기적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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