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전공의 이어 의대생 투쟁 독려
기요틴 저지 동참 촉구 '대한민국 의료 예비의사에 달렸다'
2015.01.23 12:00 댓글쓰기

정부의 보건의료 분야 규제 개혁 저지에 나선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예비의사들에게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공의에 이은 의대생 규합 차원으로 풀이된다.


추무진 회장은 22일 의사협회 홈페이지에 '전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라는 제하의 편지글을 게재했다.


추 회장은 “여러분의 미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매우 중요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기요틴 과제 중 보건의료분야에 해당하는 것들은 국민건강 뿐만 아니라 의료체계에 막대한 폐해를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당장 나에게 해당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수수방관할지, 아니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젊은이의 열정과 패기로 항변할지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예비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에 우리나라 의학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추무진 회장은 의료기기 허용에 대한 한의계의 주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현대 의료기기 허용을 주장하고 있는 한의사협회는 ‘MRI, X-ray 등 진단 기기를 활용하고 질병 치료는 침·뜸·약제 등 전통 한방으로 한다’는 논리를 피력해왔다.


그는 “스스로 한의학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의사면허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별로 부여된 각각의 면허 범위 내에서 상호 배타적인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료기기의 미용기기 전환에 대해서도 “불법적인 미용시술로 인해 부작용 사례가 속출할 것이고, 국민 안전도 위협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오는 25일 임시대의원총회, 전국의사대표자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며, 정부 대책이 미흡할 경우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