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국 최초 유치원 간호사 배치
내년 지자체 중 처음 실시…'자격증 소지자 문의 등 관심 많아'
2015.12.22 20:00 댓글쓰기

세종시교육청이 내년부터 관내 25개 공립 단설유치원에 간호사를 배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22일 세종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교육정책연구소에서 시행한 ‘학교 간호사 제도 도입 방안’정책 연구와 현재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 3월부터 관내 공립 단설유치원에 교육공무직으로 간호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으로 7억8700여만원을 책정해둔 상태다.

 

유아교육법 제20조 제2항에 따라 유치원에는 교원 외에도 촉탁의사나 간호사를 둘 수 있으므로 제도적으로도 걸림돌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관내 4개 유치원에 기간제 간호사 3명을 배치해 시범운영 중이다.

 

간호사는 유치원에서 기본적인 응급처치, 건강검진, 신체발달 정도 점검, 보건관리 교육업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병원보다는 업무 강도가 약하고 비교적 안정직이다 보니 간호사들의 관심도 뜨겁다.

 

세종시교육청 인성교육과 김윤아 주무관은 “벌써 간호사 면허를 보유한 사람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간호사 수급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일선에서는 간호사들의 투약관리 역할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면서 “유치원 교원 입장에서는 업무량을 덜 수 있고, 원생과 학부모는 더욱 안심하게 돼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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