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또' 내홍…신년사 논란
간무협, 간무사교육자협회 비난…'네 탓 공방' 신경전
2016.01.15 11:27 댓글쓰기

지난해 간호인력개편안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벌여온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한국간호조무사교육자협회가 2016년 신년사를 놓고 또 한번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산하 간호조무사임상위원회와 11개 분과위원회는 15일 공개서한문을 통해 “한국간호조무사교육자협회(이하 교육자협회) 지정순 회장의 신년사가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내용이 있다”고 비판했다.

 

교육자협회 지정순 회장이 신년사에서 ‘전문대 간호조무과 신설을 적극 추진했던 간무협의 잘못된 판단 때문에 간호조무사들이 마음을 졸였다’고 한 표현에 대해 간무협은 ‘사실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간무협은 “전문대 간호조무사 양성은 임상 간호조무사들의 오랜 염원이며 협회는 당연히 회원들의 염원을 담아 전문대 양성을 성사시키는게 협회가 해야 할 기본적 책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상 간호조무사들의 절박한 현실을 반영한 전문대 양성 추진을 간무협의 잘못된 판단으로 내모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간무협이 오는 2018년부터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1·2급 등급화 등 결정 되지 않은 것을 기정 사실인양 회원들을 회유한 활동에 대해 안타깝다’는 지정순 회장의 표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간무협은 “1,2급 등급화와 1급전환 등 간무협이 추진한 내용들은 지 회장의 주장과 달리 간무협 임원들의 사견이 아닌 임상간호조무사들의 의견이 반영돼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간호학원장이 교육시켜 배출한 간호조무사들의 지위 및 권익향상과 직결된 복지부장관 면허 부여, 간호실무사 또는 실무간호사 명칭 변경에 반대 의견을 개진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