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간호인 동탄성심병원 김현아 간호사
간협, 수상자 발표···대전 온천2동 최옥술 동장도 선정
2016.02.02 10:51 댓글쓰기

대한간호협회는 2일 ‘올해의 간호인’ 수상자로 김현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책임간호사와 최옥술 대전시 온천2동 주민센터 동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간호인상’은 지난 1년 동안 사회적으로 간호전문직 위상정립에 크게 기여했거나 귀감이 될 만한 선행과 봉사활동을 통해 간호정신을 구현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김현아 책임간호사는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투철한 간호정신으로 중환자 간호에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메르스 사태 당시 돌보던 첫 번째 확진 사망환자 발생 후 노출된 중환자들과 2주간 같이 코호트격리에 들어가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끝까지 환자들을 지켜 간호사들의 귀감이 돼왔다.

 

‘최선을 다해 내 환자에게 메르스가 다가오지 못하도록 맨머리를 들이밀고 싸우겠다. 더 악착같이 저승사자를 물고 늘어지겠다’고 쓴 김 책임간호사의 글이 알려지면서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기도 했다.

 

메르스 공포에 빠졌던 국민들을 감동시켰고, 메르스와 싸우는 의료진의 고충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당시 모든 의료진의 사기 진작에 결정적인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국내 주요 일간지에 간호사로서 국민들이 병원에 대해 궁금했던 점 등을 알리는 칼럼을 연재해 사회적으로 간호전문직에 대한 호감도 상승 및 위상 정립에 큰 기여를 한 공로도 인정됐다.

 

최옥술 동장은 충남 공주군보건소와 대전시 서구보건소, 유성구보건소 등에서 34년 8개월간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결핵관리, 모자보건, 예방접종 등의 보건의료사업에 전념해왔다.

 

특히, 지방광역단체 직제 개편에 간호직렬이 포함되도록 노력하는 등 간호직 공무원의 권익향상에도 기여해 왔다.

 

또 정부의 국정 핵심과제인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설조직인 드림스타트 사업을 맡아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간호직 사무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후 온천2동주민센터 동장으로 일해 오면서 타동과 차별적인 우수 동행정을 펼쳐 간호전문직 위상 정립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5일(목)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오후 1시 열리는 대한간호협회 제83회 정기 대의원 총회 개회식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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