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 연임 성공
278명 중 238표 득표, '간호수가 신설 등 공약 실현'
2016.02.26 06:30 댓글쓰기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제36대 대한간호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옥수 회장은 25일 열린 대한간호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78명 중 238표를 얻어 86%의 찬성률로 당선됐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오는 2017년까지 임기를 2년 더 연장하게 됐다.

제1부회장은 서순림 경북대 간호대학 교수, 제2부회장은 김남초 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가 확정됐다.


김옥수 회장은 향후 ‘간호수가 신설’, ‘전문간호사제도 및 방문간호 활성화’, ‘간호사 정원을 간호조무사로 허용한 의료법 하위법령 철폐’ 등을 주력 현안으로 지목했다.


그는 “의료법 개정으로 간호사 업무의 독립성이 확보된 만큼 법률에 규정된 업무를 하위법령으로 체계화해서 간호사 면허행위에 대해 합당한 간호수가가 신설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문간호사의 법적지위 확보를 추진해 불법 PA문제를 해소하고, 방문간호 활성화로 질병예방과 만성질환관리를 효과적으로 실현하며 건강보험재정의 효율성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법 개정으로 42년 만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간의 업무체계가 명확하게 구분됐으므로, 의료법 시행규칙에서 간호조무사 충당을 허용한 하위법령을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의 간호사 인력 확보를 위해 공중보건장학특례 예산지원 및 공중보건간호사 제도 도입, 간호취업교육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방 중소병원 간호사 수급에 필요한 중장기 정책대안 마련 의지도 강조했다.


그 밖에 간호사 신회관 건립, 간호역사박물관 및 간호리더십센터 등 공간 마련 등의 계획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1969년에 건립된 협회 회관은 이제 협회의 위상과 맞지 않다”며 “따라서 대한간호협회의 위상을 높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간호사 신회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원 중심으로 협회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회원들의 능동적 참여와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해 34만 회원 여러분과 함께 이룬 기적이 계속되고 완성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선이 확정된 이사 8명과 감사 2명은 다음과 같다.


◇이사 △곽월희 동국대 일산병원 간호부장 △김영경 부산가톨릭대 간호대학 학장 △김희순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 △박경숙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교수 △박순화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 △이명해 경희의료원 간호본부장 △이용규 고려대 구로병원 간호부장 △탁영란 한양대 간호학부 교수


◇감사 △김미영 이화여대 간호학부 교수 △양 수 가톨릭대 간호대학 학장 등이다.
 


당연직 부회장은 대한간호협회 정관에 의해 앞으로 선출될 병원간호사회장과 서울시간호사회장이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정관에 따르면 당연직 부회장은 간협 회원 수의 25% 이상이 회원으로 등록된 지부 및 산하단체의 장으로 하며, 부회장의 순서는 회원 수가 많은 순으로 정하도록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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