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심사·평가 관리 '표준교재' 선봬
보험심사간호사회, ‘보험심사관리사 길라잡이’ 4권 발간
2015.09.17 20:00 댓글쓰기

건강보험 심사와 평가에 대한 표준교재가 발간됐다.

 

보험심사간호사회는 17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창립 26주년 기념식 및 표준교재 출판기념식’을 개최했다.

 

보험심사관리사는 의료기관, 보험관련 공공기관 및 민간보험회사에서 건강보험, 의료급여를 비롯한 각종 보험과 관련해 발생하는 진료비의 적정성 심사, 보건의료 법규 및 관련 고시와 지침 관리 등을 담당하는 인력이다.

 

보험심사간호사회는 지난 2013년부터 ‘보험심사관리사 사이버 자격과정’을 개설하고 인터넷 강의를 시행하면서 간호사는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보험심사관리사 양성 교육을 본격화했다.

 

그러나 매년 800명에 이르는 보험심사관리사 자격시험 응시자들 사이에서는 표준교재가 없어 체계적인 학습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영 회장은 “기본지침서인 표준교재는 많은 수요가 있었지만 기존 강의록을 모아놓은 자료 이외에 이렇게 정식 교재를 출판한 것은 처음”이라며 “내용이 알차 보험심사 실무자들이 의문드는 점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간호평가원 송지효 원장 역시 “교재 개발은 평가원에서도 독려했던 사업”이라며 “수험생들로부터 교재를 요구하는 불만들도 있었는데 이번 교재 발간을 통해 질 높은 보험심사관리사가 배출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실제 총 4권으로 구성된 교재는 보건의료법규, 보건심사관리학개론, 보험행정관리학실무 등 보험심사관리사 업무에 대한 총체적인 이론과 술기를 반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보험심사간호사회는 전국에 걸쳐 근무하고 있는 보험심사관리사의 업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강의 교재를 준비해왔다”며 “협회 창립 26주년과 더불어 이번 표준교재 출판을 이뤄낼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개정되는 고시 기준 및 새로운 제도 변화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수정과 보완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며 “지침서는 건강보험 관련된 심사나 평가 초석이 되는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험심사간호사회는 이번 표준교재 개발을 계기로 현재 민간자격인 보험심사관리사를 국가 공인자격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영 회장은 “현재는 보험심사관리사 자격시험을 한국간호평가원에서 주관하고 있으나 보험심사간호사회를 중심으로 국가가 공인하는 자격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