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간호대생 병원실습 중단 속출
교육부, 3일 긴급회의 소집…'특수상황 감안 학점 인정'
2015.06.03 09:08 댓글쓰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에서 실습을 진행 중이던 간호대 학생 상당수가 학교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육부에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대학들도 메르스 감염이 우려되는 병원에는 학생 안전을 위해 실습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메르스 사태 대책과 관련해 병원에서 실습하던 중 학교로 복귀한 간호학과 학생들이 학점을 인정받도록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오늘(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메르스 사태에 관한 시·도교육청 긴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부 학교가 감염 예방을 위해 휴업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이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간호학과 학생들이 병원으로 실습을 나갔다가 복귀할 경우 졸업을 위한 실습시간을 채우지 못할 수 있다"며 "각 대학이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학점을 인정할 수 있게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1일부터 메르스 등 각종 감염병에 대비한 '학생 감염병 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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