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메르스 환자, 군산의료원→원광대병원
11일 저녁 상태 악화돼 내과중환자실 격리 치료
2015.06.12 11:49 댓글쓰기

군산의료원 음압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메르스 확진 환자 김모(63)씨가 상태가 악화돼 지난 11일 저녁 10시 원광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군산의료원과 원광대병원은 지난 10일 김씨의 상태가 악화돼 메르스 거점병원인 전북대학병원으로 옮기려 했으나 격리병상 부족으로 원광대병원으로 전원을 했다.


현재 김씨는 기존 내과중환자실 환자들과 완전히 분리, 차단된 내과중환자실 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보호 장구를 착용한 의료진 이외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됐다.


이 환자는 지난 달 27일 배우자의 암 치료를 위해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가 31일 오한, 발열 증세가 나타나 전주 예수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같은 날 메르스 6번째 환자 접촉자 대상자임을 통보받고 자가 격리 후 1·2차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자가 격리 중이던 지난 9일 근육통과 기침, 설사 증세가 나타나 10일 재검을 의뢰, 결국 이날 오후 2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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