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사고 등 급증, 마취약리학 중요성 커져'
학회, 18일 춘계학술대회 개최…'다양한 의견 교류 장(場) 마련'
2015.04.10 14:53 댓글쓰기

 

"마취와 관련된 의료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라면 누구든지 대처해야 하는 여러 응급상황 등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하는 내용에 대해 의견을 공유할 것이다."

 

대규모로 열리는 일부 학회와는 달리 마취약리학회는 일체의 정치적 목적을 배제, 순수 학문적 목적으로 운영되는 학회라는 점에서 명확한 특성을 지닌다.

 

대한마취약리학회는 정성욱 회장[사진]이 오는 18일 춘계학술대회 개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학제 간 융합 및 다양한 분야 의료진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하는 것은 의료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에서도 다학제간 연구를 위한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다.

 

정 회장은 "이러한 관점에서 마취약리학회 학술대회는 매우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2개의 강의 세션과 1개의 워크숍 세션,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가 호응을 얻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는 의료인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에 관심있는 공학자, 마취약리에 관심있는 마취과 의사와 마취간호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실제 기조강연에서는 'Arginine vasopressin'에 대한 임상적 경험 및 최신연구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고 마취약리 세션에서는 임상연구 시 데이터 정리 및 증례기록지 작성에 유용한 프로그램 등 최신지견이 다뤄질 전망이다.

 

정 회장은 "또한 요즘 각광받고 있는 의공학 등 실제 연구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의료기기 임상적 적용을 통해 연구자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회장은 "오늘날 의학은 변화 주기가 훨씬 짧아졌다"며 "대학병원에 주로 근무하는 회원들도 마취통증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도에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밝혔다.

 

여기에 특수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약물의 약동, 약력학적인 특징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정 회장은 아울러 "개원의 및 공보의로 근무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를 대상으로 기도관리 및 응급상황에서의 마취 관리, 최근 임상에 소개된 마취약제 등에 대해서도 소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개원가와 학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학회의 복안이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유명한 석학들과 활발한 의견 교류의 장을 펼쳐 마취약리학에서도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은 물론 각종 약물, 약리, 의료기기 분야 발전을 선도하는 학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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