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도 금연치료 상담인력 포함돼야'
홍옥녀 회장 '개원가 현실 고려 절실' 강조
2015.05.07 11:54 댓글쓰기


정부가 시행 중인 금연치료사업 상담인력에 간호조무사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신임 회장은 7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의원급 종사 간호인력의 80% 이상을 간호조무사가 차지하고 있는 개원가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옥녀 회장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시감독 하에 간호조보 및 진료보조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를 제외시킨 것은 개원가 현실을 무시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제도와 같이 금연치료 상담에 필요한 교육을 추가로 실시해서라도 간호조무사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력상승 내용 제외 간호인력개편안 수용 불가" 재천명

 

홍옥녀 회장은 간호인력개편안 추진과 관련, 경력상승 내용이 빠진 개편안 논의는 무의미 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협회의 기본입장은 면허와 실무간호사 또는 간호실무사 명칭 변경, 임상경력이 반영된 경력상승제 도 도입”이라며 “집행부가 바뀌었지만 간호인력개편에 대한 협회 입장은 변한게 없다”고 말했다.


특히 간무협은 현재 보건복지부, 대한간호협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논의에서 경력상승제를 배제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에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홍옥녀 회장은 “간호인력개편 핵심은 경력과 추가 교육에 따라 경력상승을 촉진시키는 것인데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 수능과 대학입학 및 편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하다는 것은 협회로서 수용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임상경력이 많아도 2급에서 1급으로 올라가기 위해 다시 수능시험을 거쳐 전문대에 진학해야 한다면 굳이 간호인력 개편안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간호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1급 실무간호인력이 간호사로 경력상승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그는 “간호사들이 오해하는 것처럼 경력이 어느정도 되면 간호사가 될 수 있는게 아니라 간호대 교육과정을 거친 수준 이상의 엄격한 관리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호조무사 명칭을 ‘LPN'으로 번역되는 ’실무간호사‘ 또는 ’간호실무사‘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과 이들에 대한 교육기관 인증 평가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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