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간호조무사, '독립적 간호업무'
요양병협-간무협, 정책 간담회서 논의…공론화 시동
2015.05.21 12:10 댓글쓰기

간호조무사의 요양병원 내 '독립적 간호업무'가 공론화 되고 있다. 주체는 각각의 당사자인 요양병원과 간호조무사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지난 20일 '요양병원 간호인력 활용방안 정책 간담회'를 갖고  간호조무사의 독립적 간호업무 수행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 단체는 현재 추진 중인 간호인력개편안과 더불어 요양병원에서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독립적인 간호업무 수행 보장 등 간호조무사의 역할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요양병원에서 필수 간호인력으로 근무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를 의료인력으로 규정하고, 노력에 따라 경력상승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 요양병원의 경우 간호사 정원의 3분의 2 범위 내에서 간호조무사를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전국 요양병원에 간호조무사들이 근무하고 있는 상태다.


2015년 3월말 기준으로 전국 1339개 요양병원에 간호사가 1만7374명, 간호조무사가 2만131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간호조무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간호인력의 절반 이상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래 표]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우리나라도 미국, 일본 등 의료선진국과 같이 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요양병협 박용우 회장 역시 “앞으로 간무협 회장과 요양병원 간호조무사들과 간담회 주선 등 간호조무사의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단체는 향후 TF 구성을 통해 포괄간호서비스 제도화에 따른 요양병원 대책과 간호사 비율에 따른 별도 수가 산정제도 개선, 구인구직 사이트 연계 등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