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심사간호사 '전문성 토대 건보제도 개선 기여'
20일 제17차 정총, '25년 역사에 걸맞는 결실 맺을 수 있도록 노력'
2014.02.20 20:00 댓글쓰기

대한간호협회 보험심사간호사회가 저수가 등 그동안 의료계에서 제기됐던 건강보험제도 문제점들에 대해 정부에 보완 요청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보험심사간호사회는 20일 ‘제1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13대 회장으로 현 이영 회장(서울아산병원 적정진료팀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이 회장은 “올해로 보험심사간호사회가 태어난 지 25주년이 되는데 선배들이 이뤄온 25년 역사에 이제 우리가 열매를 맺어야하는 시기라고 본다”며 13대 집행부가 추진할 4가지 목표를 소개했다.

 

4대 목표는 ▲회원의 전문가로서 역량 발휘 ▲보험심사관리사 전문교육과정 체계적 관리 ▲보험심사관리사 표준교재 개발 ▲외국 의료제도 이해와 분석가로 역할 확대 등이다.

 

먼저 보건의료제도를 수행하는 전문가로서 보험심사간호사 역량을 강화시키겠다는 것이 보험심사간호사회의 첫 번째 목표다.

 

이 회장은 “최근 4대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확대 및 3대 비급여 대책은 의료기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며 “정부와의 논의에도 의료기관 측에서는 만족할만한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 같은 환경에서 보험심사간호사들이 그동안 문제가 됐던 낮은 진료수가, 상대가치체계에 대한 모순을 정리하고, 의료공급자로서 건강보험제도가 보완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수용되지 않는 사안이라도 재고 요청을 통해 건강보험정책 및 제도가 역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버 교육 보완 및 보험심사관리사 표준교재 개발"

 

또한 지난해 사이버 교육을 처음으로 도입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이를 공고히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보험심사간호사회는 지난해 6월 개설한 ‘보험심사관리사 사이버자격과정’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리뉴얼을 통해 교육과정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이버 과정 개설을 통해 많은 간호사들이 보험심사관리사 과정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며 “교육과정을 더욱 견고하고 체계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험심사관리사 표준교재 개발 역시 이 같은 측면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실제 보험심사관리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간호사와 일반 지원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교과서와 같은 표준교재가 없기 때문이다.

 

끝으로 이 회장은 “저가구매약가 인센티브 반영 등 산적한 난제들은 아직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며 “보건의료 흐름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동안 쌓아온 경험으로 극복해 나가자”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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