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간호대생, 한국서 임상실습
국립공주병원, 대양간호대와 업무협약 체결
2015.02.24 11:25 댓글쓰기

아프리카 간호대학교 학생들이 대한민국 공공병원에서 임상실습을 하게 된다. 한국 간호선교사의 헌신과 봉사의 결실이다.

 

국립공주병원(원장 이영문)과 말라위공화국 대양간호대학(학장 김수지)은 24일 간호학생 임상실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한 말라위공화국 대양간호대학은 한국 간호선교사인 백영심 간호사가 기업헌금과 교회의 도움을 받아 지난 2010년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 개교했다.

 

이 대학은 한국의 김수지 교수(前 이화여대 교수 및 서울사이버대학교 총장)를 초대 학장으로 초빙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지 학장은 국내 최초 간호학 박사이자, 간호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국제간호대상’을 수상한 한국 간호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현재 말라위에서 간호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간호학생 임상실습을 지원할 국립공주병원은 중부권 정신건강 거점 국립의료기관으로, 정신질환자에 대한 진료 및 재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매년 1회 정기적으로 대양간호대학생 2명이 국립공주병원을 방문해 약 2주간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실습을 받을 예정이다.

 

국립공주병원은 실습기간 중 의학적, 임상적 지도 외에도 숙소와 식사 등 안정적 실습환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문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이 학문적 교류는 물론 국제협력 증진과 인도주의 실천의 한 장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