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보수교육 전담센터 설립 구체화
간협, 연구자 모집 등 준비 박차…면허신고제 개정후 보수교육 이수자 급증
2014.06.04 20:00 댓글쓰기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간호사들의 보수교육을 체계적으로 담당할 센터 설립을 고민하고 있다.

 

간협은 최근 연구용역 사업으로 '간호사 보수교육센터 운영에 관한 연구'를 담당할 연구자 모집을 공고했다.

 

해당 연구는 간호사 보수교육센터의 규모, 조직도 등과 더불어 국외 간호사 면허갱신, 보수교육 질 평가 기준 마련 등 센터 역할 및 범위를 설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간협 관계자는 "보수교육센터 설립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센터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이에 대한 기초조사를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간호사 보수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해 설립단계, 센터 조직규모, 조직도, 역할 및 범위, 장단기 발전계획 수립 등을 위한 기초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간호사 보수교육은 간협이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2012년 의료인 면허신고제가 보수교육을 필히 이수해야하는 방향으로 개정, 이수자가 2만5000명 증가해 지난해 기준 15만명이 보수교육을 받았다.

 

간협 관계자는 "현재는 간협이 간호사 보수교육의 인정 및 관리를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센터를 설립해 보수교육 실시기관 인증 시에 보수교육과정에 대한 내용 인정 및 운영관리가 동시에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센터를 설립할 경우 이를 간협 산하가 아닌 독립된 기관으로 가져가는 것이 옳은 방향으로 본다"고 밝혔다.

 

실제 미국의 경우에도 간호사 보수교육 관련 인증 및 관리는 미국간호사인증센터(ANCC)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ANCC의 경우 초기에는 미국간호사협회 산하였으나 1991년부터 독립적인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간협 관계자는 "이번 연구 용역은 센터 설립을 고려해보기 위한 그야말로 기본조사 과정"이라며 "보수교육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필요성을 향후 논의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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