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한 간호계 'PA 의-정합의 용납 못해'
간호인력개편 협의체 탈퇴 재확인…이달 규탄집회 등 대응
2014.04.01 13:46 댓글쓰기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 신임회장이 의-정합의를 폐기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김옥수 회장[사진]은 1일 '취임 간담회’에서 의-정합의를 폐기하지 않을 경우 14일 예정돼 있는 보건복지부의 간호인력개편 협의체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못 박았다.

 

김 회장은 “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단 하루 파업에 밀려 사실상 PA 합법화 중단을 선언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과정이 비정상적인 정책추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정합의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복지부는 지난해 간호인력 개편을 비판하는 협회 목소리에 전문간호사 및 PA 간호사 문제는 진료영역에 관한 부분으로 별도 논의구조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PA 문제 이외에도 김 회장은 의-정합의 결과 중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논의기구 개편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내뱉었다.

 

김 회장은 “건정심 논의 구조개편에 대한 합의를 정부가 의협을 제외한 공급자 6개 단체, 가입자 8개 단체를 배제하고 진행한 것은 그 자체가 월권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에 간협은 의-정 합의 부당함을 국민에게 알리고 5개 보건의료단체 및 국회, 시민사회 단체 등과 범국민적 연대를 맺어 이를 폐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4월 중 의-정 합의 결과 철회를 위한 규탄집회를 열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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