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바일 게임, 파독 간호사 모욕 논란
허준·이제마 등도 연관되자 사과…게임내용 수정 예정
2014.01.07 11:46 댓글쓰기

일본 게임업체가 만든 모바일 게임이 파독 간호사 및 한의학의 위인인 허준, 이제마 등을 모욕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게임은 코로프라가 개발한 '퀴자 RPG 마법사와 검은 고양이 위즈'라는 모바일 게임으로 현재 아이폰 게임 부문 매출액 순위에서 30위권에 드는 인기 게임이다.

 

문제는 게임회사에서 한국시장에 '허준', '이제마, '크랑켄' 캐릭터를 내놓으며 시작됐다.

 

게임 줄거리에 따르면 허준과 이제마가 생체실험을 통해 '파독 간호부장 크랑켄슈베스터'란 케릭터를 만들어낸다.

 

이 같은 내용에 생체실험이라는 소재가 일제시대 일본이 한국인 피실험자들을 상대로 벌인 '마루타' 생체실험을 떠올리게 할 뿐만 아니라, 파독 간호부장이라고 이름 붙은 캐릭터의 복장이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사진]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현재 게임 개발사 측은 "이용자들에게 공지사항을 통해 폄하 의도가 없었다는 해명과 해당 부분을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코로프라는 "허준, 이제마, 파독 간호사의 이름과 업적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게 사용된 점에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새 캐릭터를 설정하면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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