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간호인력개편안 합의 불발
이달 10일 3번째 복지부 TF 회의, 업무 구분 논의 진행
2014.01.12 20:00 댓글쓰기

새해 처음으로 열린 보건복지부 간호인력개편안 TF 회의에서 간호계가 업무영역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간호인력개편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시키기 위해 지난해 11월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관계자들로 구성된 간호인력개편협의체를 출범시킨 바 있다.

 

앞서 지난해 2차례 진행된 회의에서는 보호자 없는 병원을 비롯한 국내 간호인력체계 현황 및 외국 간호제도 사례 등 각 참석단체가 진행해온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번에 진행된 회의는 3차 회의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간호인력별 업무영역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간호계 관계자에 따르면 각 단체들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계 관계자는 “각 단체별로 주장하는 업무영역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합의점을 도출해 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간호계 관계자 역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다음 회의에서 각 단체별로 의견을 수렴해와 다시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간호인력 간 업무영역은 복지부의 간호인력개편안이 담고 있는 3단계(간호사-1급실무간호인력-2급실무간호인력) 구분의 기준이 되는 사안이지만 간호계 대표단체인 간협과 간무협 양측이 합의점을 찾는데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음 복지부 TF회의는 2월 4일 열릴 예정이며 이번에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업무영역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간호인력 학제 및 시험제도 등에 대한 회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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