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연대학장 5000만원 공탁·간협 선거 합류
오늘(18일) 정총, 11명 후보자 중 최다 득표자 8명 이사 선출
2014.02.17 20:00 댓글쓰기

논란을 빚었던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 임원선거가 오늘(18일) 치러지는 가운데 이사 후보자에 김선아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학장이 추가됐다.

감 학장은 선거 참여를 위해 담보금 5000만원을 지난 14일 법원에 공탁했다.

 

앞서 김 학장은 임원 후보자 확정 과정에서 간협 선거관리위원회가 그를 후보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해 ‘이사후보제외처분효력정지 및 선거중지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한 바 있다.

 

법원은 담보 5000만원 공탁을 조건으로 김 학장이 이사 후보자 지위에 있음을 본안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임시로 정하고, 이에 따라 선거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

 

해당 비용은 김 학장과 함께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16인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간협은 이사 및 감사 후보자 프로필을 공지했던 간호신문에 김 학장 프로필을 추가시키고, 김 학장을 후보자로 포함시킨 임원선거를 18일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김 학장이 속한 국민건강수호를 위한 전국간호사의 모임(이하 건수간)은 간협이 김 학장이 후보자가 됐음을 간호신문에 공고를 통해 밝히고, 다른 후보자와 같은 선거 운동기간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선거 참여를 위해 공탁금을 내기로 결정을 했다.

 

김 학장은 “제대로 홍보기간 등을 갖지 못한 것이 불리하지만,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김 학장은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간협 이사후보로 나서며’라는 제목으로 선거에 임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학장은 “선관위의 편파적이고 공명정대하지 못한 결정 때문에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며 “이사 후보 자격이 인정됐지만 간협이 18일 선거를 강행함으로써 모든 후보자에게 주어진 35일간의 선거운동기간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 학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호 발전에 기여하고자 짧은 기간 동안이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18일 진행되는 임원선거 중 이사 후보자는 김 학장이 추가됨에 따라 11명이 됐으며, 최고 득표순에 따라 8명을 당선자로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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