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수교육 실시를 위해 오픈한 사이버연수원을 소개하면서 향후 1급실무간호인력 양성을 위한 협회의 보수교육 시행 방안 등을 발표했다.[사진]
보수교육 개편을 통해 교육 이수자를 확대하고 질을 높이는 등 보수교육에 ‘올인’하겠다는 것이 간무협의 방침이다.
간무협이 보수교육 강화에 온 힘을 쏟는 것은 간호인력개편안이 시행될 경우 보수교육 이수자들이 1급 실무간호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간무협은 "보수교육 이수가 1급 실무간호인력이 되는 지름길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보수개혁 개편에 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실제 간무협은 15일 사이버연수원을 오픈해 회원들이 온라인 보수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학술부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6년을 목표로 교육평가원을 건립하기 위한 기금 조성도 시작했다. 교육평가원은 향후 전문간호사 인증제를 개발 및 관리와 표준교육과정과 양성기관 인증기준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강순심 회장은 “조선시대 신분제가 있는 시대도 아니고 노력하는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상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하지 않겠냐”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개편안의 상승체계에 대해 찬성 입장을 피력했다.
상승체계로 인해 ‘간호의 질이 하락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우려에 대해서도 강 회장은 “단순히 경력만을 가지고 위로 올라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경력과 교육 그리고 시험을 본 뒤 합격한 경우에만 상승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회장은 간호사가 되는 길을 등산 코스에 비유하며 "간호조무사가 간호사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회장은 “등산을 할 때는 직선 코스부터 우회해서 돌아가는 길까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특성화 고등학교, 간호학원, 2년제 전문대학 등을 나온 후 본인이 원한다면 더 공부해서 간호사가 될 수 있는 길은 반드시 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