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간호조무사협회장 발언에 '발끈'
'그동안 행보 보면 강순심 회장 발언은 거짓 호도한 것'
2013.11.15 13:30 댓글쓰기

간호인력 개편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간호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간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간협는 15일 간무협 강순심 회장이 13일  ‘의료전문지 간담회’에서 발언한 내용을 문제 삼았다.

 

간협은 한 의료전문지 기사를 인용하며 강 회장이 “개편안 발표 이후 춤이라도 덩실덩실 추고 싶었다”는 발언을 두고 “그동안 행보를 보면 강 회장 발언은 거짓 호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간협 관계자는 “간무협은 작년 12월 6일 간호인력 개편 방향을 향후 논의하자는 양 단체의 합의서에 날인했다가 바로 오후에 이를 철회했다”며 “이후 간무협은 그 다음날인 7일 오전에 다시 합의서 철회를 재철회하는 등 공적단체로 보기 힘든 기형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당시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에도 불참했던 간무협이 간호인력 개편과 관련해 갑자기 춤을 추고 싶다고 말한 것은 이제 시작되는 개편안 논의에 숨은 의도를 드러낸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한 간협은 “지난 5개월 간 환자중심의 간호전달체계와 급속히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부응하고, 급증하는 국민의료비에 대처하기 위해 간호인력 개편 방향의 대안으로 간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간호조무사협회가 앞으로는 진중한 태도로 간호인력 개편 논의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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