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간호 위상…간호부원장·본부장 직제 급증
간협 조사, '전반적으로 독립적 체계 부여 등 역할 확대 추세'
2013.12.10 12:08 댓글쓰기

최근 병원들이 간호부서를 원장 직속으로 개편하며 전반적인 간호사들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간호협회가 조사한 ‘2013 병원별 간호부서 현황’에 따르면 기존 ‘간호과’로 불리던 간호부서가 간호팀, 간호부, 간호국, 간호처, 간호본부 등으로 확대 개편되는 추세다.

 

2013년 현재 간호과가 아닌 독립부서 의미를 부여한 의료기관은 전국 1492곳 중 46.2%인 690개에 달했다. 이는 2002년 185개(23.2%)와 2007년 342개(31.1%)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표]

 

특히 간호부서를 ‘간호부’로 호칭하는 경우 36.4%로 10년 전 20.9%와 5년 전 26.7%에 비해 크게 늘었다.

 

실제 경희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은 간호부서 책임자를 ‘간호본부장’으로 임명했으며,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등에서는 간호부서 책임자를   ‘간호(행정)부원장’으로 부르고 있다.

 

반면, 과거 가장 흔히 일컬어왔던 ‘간호과’는 42%로 10년 전 72.6%와 5년 전 62.8%보다 감소했다.

 

이 같은 변화 바람에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간호부서를 책임과 권한, 자율성을 갖춘 독립부서로 개편해나가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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