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대본부, 간호인력개편 반대 활동 중단' 촉구
간호조무사協
2013.11.03 20:30 댓글쓰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소속 간호조무사 조합원 및 해당병원 근무 간호조무사가 간호인력개편 반대 활동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에 따르면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와 충북대병원분회는 소속 간호사를 대상으로 간호인력 개편안 반대 서명을 진행하는 등 간호인력개편 반대 활동을 진행했다.

 

이에 간무협은 최근 협회 회의실에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소속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조무사 회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무협은 "간담회에서는 ‘의료연대본부 소속 간호조무사 조합원 및 해당병원 근무 간호조무사 일동’ 명의로 간호인력개편 반대활동을 중단하라는 성명서 발표가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의료연대본부 조합원은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전 직종이 포함되어 있다”며 “민주적인 의견수렴 절차 없이 간호인력개편안 반대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의료연대본부를 분열시키는 것으로 책임자의 진솔한 사과와 함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연대본부에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의료연대본부 입장이 확정될 때까지 반대 활동을 전면 중지할 것”과 “조합원 전체 의견수렴 및 의결절차를 거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때까지 그동안 발표내용을 원천 무효로 하고 대외 공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간무협 강순심 회장은 “간호인력개편, 의료법 제80조 개정법률안 발의 등에 대해 타 노조단체는 별도의 입장 표명이 없는데 유독 의료연대본부만 반대 입장 표명 및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간호조무사 조합원들 의견수렴 없이 의료연대본부 명의로 입장을 발표하거나 반대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간호조무사들도 찬성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며 의료연대본부의 신중한 대처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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