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강공에 간호조무사협회도 맞불 드라이브
'간호인력 개편 찬성' 서명운동 추진
2013.07.08 17:30 댓글쓰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간호인력 개편안의 경력상승제 반대는 폐쇄적인 집단이기주의 현대판 신분제도“라며 대한간호사협회를 겨냥,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간무협은 지난 6일 시도회장이 참석한 제10차 이사회를 개최, 그동안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해온 ‘의료법 통과 촉구 서명운동’을 ‘간호인력 개편 찬성 서명운동’으로 전환해서 추진키로 했다.

 

경력상승제도는 경력, 교육, 시험의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통해 상위 간호인력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을 열어 학력이 아닌 능력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제도라는 것이 간무협의 주장이다.

 

간무협은 경력상승제도를 반대하는 대한간호협회와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간호사모임을 향해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 오래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간호인력 사다리 과정을 자신이 올라간 사다리 외에는 모두 차단하겠다는 구시대적인 사고”라고 지적했다.

 

또한 간무협은 “‘간호사는 반드시 대학입시를 통해 4년제 간호대학을 졸업한 자이어야만 한다’면서이며, 사회적 약자에 대해 기회마저 봉쇄하는 패권적이고 배타적인 집단이기주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간호인력 사다리 과정은 학벌 하나로 평생 낙인을 받아야 하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해소하고, 대학에 입학하지 못한 사람에게도 인생 재도약의 기회를 부여하는 새로운 사회적 패러다임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순심 회장은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경력·교육·시험의 세 가지나 되는 장치를 두고 있음에도 이를 반대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지나지 않으며, 지금은 세 가지 장치를 어떻게 잘 설계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회장은 지적하고, “간호인력 경력상승제를 반드시 도입하여 학력중심에서 능력중심 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이라고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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