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1급실무간호인력' 행보 속도
간무협, 사이버연수원 오픈…보수교육 강화 착수
2013.05.22 14:43 댓글쓰기

2018년도 시행 예정인 간호인력개편과 관련해서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간무협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수교육 실시를 위해 오픈한 사이버연수원을 소개하면서 향후 1급실무간호인력 양성을 위한 협회의 보수교육 시행 방안 등을 발표했다.[사진]

 

보수교육 개편을 통해 교육 이수자를 확대하고 질을 높이는 등 보수교육에 ‘올인’하겠다는 것이 간무협의 방침이다.

 

간무협이 보수교육 강화에 온 힘을 쏟는 것은 간호인력개편안이 시행될 경우 보수교육 이수자들이 1급 실무간호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간무협은 "보수교육 이수가 1급 실무간호인력이 되는 지름길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보수개혁 개편에 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실제 간무협은 15일 사이버연수원을 오픈해 회원들이 온라인 보수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학술부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6년을 목표로 교육평가원을 건립하기 위한 기금 조성도 시작했다. 교육평가원은 향후 전문간호사 인증제를 개발 및 관리와 표준교육과정과 양성기관 인증기준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강순심 회장은 “조선시대 신분제가 있는 시대도 아니고 노력하는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상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하지 않겠냐”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개편안의 상승체계에 대해 찬성 입장을 피력했다.

 

상승체계로 인해 ‘간호의 질이 하락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우려에 대해서도 강 회장은 “단순히 경력만을 가지고 위로 올라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경력과 교육 그리고 시험을 본 뒤 합격한 경우에만 상승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회장은 간호사가 되는 길을 등산 코스에 비유하며 "간호조무사가 간호사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회장은 “등산을 할 때는 직선 코스부터 우회해서 돌아가는 길까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특성화 고등학교, 간호학원, 2년제 전문대학 등을 나온 후 본인이 원한다면 더 공부해서 간호사가 될 수 있는 길은 반드시 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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