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 수석?…수련기관 모교병원 선택
2012.01.30 03:03 댓글쓰기
3000여 명이 응시하는 의사 국가시험에서 매년 단 한 명 배출되는 수석합격자들은 주로 어느 병원에서 수련받기를 원할까?

올해 제76회 의사국시 수석합격의 주인공인 박지명씨는 망설임 없이 모교병원인 서울대병원을 택했다.

인턴 전기모집이 마무리된 30일 그는 “당초 의지대로 모교인 서울대병원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데일리메디가 2005년부터 수석합격자들의 수련병원 지원 경향을 분석한 결과, 박지명씨 외에도 모교에 남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표 참조]

지난해인 제75회 의사국시 수석합격자였던 경희의대 오승헌씨 역시 모교인 경희대병원행을 택했다.

지난 2006년 국시 수석합격자인 원주연세의대 김주영씨는 원주기독병원에서 수련 후 안과 레지던트 과정을 밟았다. 가톨릭의대 출신으로 2007년 수석합격한 성필수씨도 서울성모병원에서 수련, 내과 레지던트를 밟고 있다.

특히 연세의대는 2008년부터 2년 연속으로 수석합격자를 배출한 가운데 합격자들 모두 세브란스병원 인턴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모교 대신 서울 굴지의 대형병원을 선택한 이들도 있다. 경북의대 출신인 2005년 합격자와 건양의대를 졸업한 2010년 합격자 모두는 서울아산병원으로 진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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