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내년 수가인상 예상보다 높을지 촉각
오늘 5차회의서 사인 가능성 제기…이철호 단장 '의원급 어려움 배려 분위기'
2014.06.02 18:41 댓글쓰기

공단 회의실을 나선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이 “분위기가 좋다”며 반색했다. 논의 진행에 어려움을 토로한 대한병원협회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무려 0.6% 인상된 3%를 받아든 작년보다 높은 인상률을 이끌어낼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협(회장 직무대행 김경수) 협상단은 2일 오후 5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2015년도 수가협상 4차 회의를 가졌다.

 

회의 직후 이철호 협상단장은 “금일 9시 반 예정된 다음 협상에서 사인할 수도 있다”며 “의원급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배려해준 공단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환산지수 연구에서 도출된 ‘의원급은 8.47% 인상이 필요하다’는 결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납득 가능한 수치까지 간극을 좁혔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공단이 제시했던 ‘목표관리제’ 등 의료계를 옥죌 수 있는 부대조건 역시 받지 않을 가능성도 커졌다. 다만 건강보험 재정관리를 위한 공동연구 등은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장은 “개원가의 어려움을 보여주듯 우리가 제출한 자료와 공단의 통계 지표상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이 대화에 실마리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회장 탄핵에 이은 가처분신청 기각 등 현재 회원 정서상 수가협상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공단과 근접한 합의를 이뤄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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